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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이플로우, 재능기부로 만든 소독수 무상 제공

등록 2020.03.19 1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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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끝날 때까지 공공기관·시민 등 지원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에 있는 ㈜이플로우, 경북 문경시청에 소독수 2t 무상 기증.(사진=이플로우 제공) 2020.03.1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에 있는 ㈜이플로우, 경북 문경시청에 소독수 2t 무상 기증.(사진=이플로우 제공) 2020.03.1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국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이플로우(대표 윤수한)가 품귀 현상으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소독수(차아염소산수)를 지자체 및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관심을 받고 있다.

차아염소산수는 의료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소독수로 인체에 무해하며, 내성균이 생기지 않고 산화력이 높아 즉각적인 살균이 가능하다.

㈜이플로우는 시간당 400ℓ씩 하루 4t까지 소독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창원시와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문경시 등 지자체와 부산지역 대학교, 기업체, 창원 소재 학교 및 기업체, 창원 시민 등에 차아염소산수 6000ℓ(500㎖ 스프레이형 1만2000개 분량)를 무료로 전달했다.

이번 주에는 경남은행 400ℓ, 경기 지역에 2000ℓ를 보낼 예정이다.

현재는 직원 1명이 소독수 배송일을 전담하고 있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플로우는 독일 기업의 친환경 고효율 모터 특허기술 독점 사업권을 가지고, 소형 모빌리티용 엔진 및 여과용 필터, 수소 연료전지 전기자전거 및 스쿠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지만, 생물공학 전공인 윤수한 대표가 과거 식품과 제약회사의 미생물 오염 방지 및 검증 업무를 하던 경험을 살려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무독성 살균수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윤수한 대표는 "바이러스에 직접 감염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위생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지금의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는 지름길"이라며 "소독수가 필요하신 분들은 누구든지 생수병(1.8ℓ) 1병씩을 제공하고, 학교 등 단체는 사전협의 후 가능한 만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플로우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소독수를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소독이 필요한 학교에는 소독수와 송풍장치까지 무상 대여할 계획이다. 문의는 이플로우 사무실(070-4845-9304)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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