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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급락 마감…다우 915P 하락

등록 2020.03.28 05: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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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나스닥 지수도 3%대 하락

[뉴욕=AP/뉴시스]1월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촬영한 월스트리트 표시. 2020.03.28.

[뉴욕=AP/뉴시스]1월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촬영한 월스트리트 표시. 2020.03.2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가 900포인트 넘게 떨어지는 등 3대 지수는 일제시 하락 마감했다. 사흘 연속으로 상승해온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915.39포인트(4.06%) 내린 2만1636.78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00포인트 넘게 내렸지만 장 마감 직전 하락폭을 줄였다.

CNBC에 따르면 보잉이 8% 떨어지며 다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보잉은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한 이후 보잉 주가는 추락했다.

S&P500 지수는 88.60포인트(3.37%) 하락한 2541.47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502.38로 295.16포인트(3.79%) 빠졌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올라 선 게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자극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7028명이다. 코로나19로 최악의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8만6498명)나 처음 코로나19가 보고된 중국(8만1897명)보다도 많다.

상원에 이어 하원도 2조2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바클레이스의 마네시 데스판데 주식전략가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필요한 경제적 격리 기간과 궁극적인 경제적 피해 등 2가지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3대 지수는 최근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20% 넘게 하락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351.62포인트(6.38%) 상승한 2만2552.17으로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6.24%, 5.60%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3거래일 기준 다우 지수의 상승폭은 1931년 이후 최대였다. S&P 500지수의 경우 1933년 이후 최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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