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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제한 조치 너무 빨리 완화하면 안돼"

등록 2020.04.08 01: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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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일부 유럽국도 제한 완화 움직임

[파리=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이 봉쇄 중인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텅 빈 광장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고 있다. 2020.04.07.

[파리=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이 봉쇄 중인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텅 빈 광장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고 있다. 2020.04.0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제한 조치들을 완화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RTE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산세에) 다시 빠지지 않기 위해 조치들을 너무 빨리 거두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아플 때 침대에서 너무 빨리 벗어나 움직이면 다시 아프거나 합병증에 빠질 위험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계속 번지고 있지만 확산세가 다소 약해진 국가들은 서서히 제한 조치를 거둘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경우 확산세가 꺾이면서 주말사이 주요 관광지와 공원 일부가 다시 문을 열었다.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 체코, 덴마크 등이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막으려 취한 제한 조치들을 점진적으로 철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들에서도 최근 확산세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 이들 국가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봉쇄에 들어간 바 있다.
 
폴리티코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 지역의 봉쇄 조치 해제와 관련한 지침을 담은 '출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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