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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코로나19 우려-경제대책 기대 교차에 혼조 마감...런던 0.47%↓

등록 2020.04.09 03: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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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28일 한 중개인이 DAX 지수를 보여주는 모니터 화면을 지켜보고 있다. 2020.2.28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28일 한 중개인이 DAX 지수를 보여주는 모니터 화면을 지켜보고 있다. 2020.2.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충격 우려와 각국의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6.72 포인트, 0.47% 하락한 5677.73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보험주 RSA 인슈어런스 그룹과 아비바가 이날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에 따라 2019년도 배당금 지불을 중단할 방침으로 밝히면서 5% 크게 하락했다.

이는 영국 금융감독 당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운용손실에 대비하도록 보험업계에 요청하면서 나온 것이다.

다른 보험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며 장 전체를 끌어내렸다.

국제 상품가격 하락세로 광산주 BHP 빌리톤과 글렌코어 등 자원 관련주 역시 밀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23.81 포인트, 0.23% 내려간 1만332.89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코로나19에 대응한 경제대책에 합의하지 못하고 중단됐다. 9일 재차 협의를 하지만 선행 불투명감이 장에 부담을 주었다.

그래도 뉴욕 증시가 상승 개장함에 따라 낙폭을 줄였다.

중전기주 지멘스와 의약농약주 바이엘이 하락했다. 반면 스포츠용품주 아디다스와 온라인 결제서비스주 와이어 카드는 올랐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에 비해 30.90 포인트, 0.18% 떨어진 1만7380.82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50.20 포인트, 0.72% 하락한 6951.80으로 장을 닫았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4.48 포인트, 0.10% 상승한 4442.75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도 0.06 포인트, 0.06% 올라간 326.67로 거래를 종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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