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강길 감독 추모 무료 상영회, 22일 개최
[서울=뉴시스]'생명과 평화의 카메라 - 고(故) 이강길 감독 추모' 상영회 포스터(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2020.05.21 [email protected]
이번 상영회는 지난 1월25일 급성백혈병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강길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을 추모하고 기리는 자리다. 미디액트, 인디스페이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고인의 동료·지인들이 모인 '이강길 감독 추모 상영회 준비팀'이 주관한다.
오후 5시부터 '살기 위하여' 상영 후 7시에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후 7시50분부터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추모식에는 '살기 위하여'의 타이틀곡을 맡았던 민중가수 별음자리표와 고인이 마지막으로 촬영했던 공연팀 아트원아카데미의 댄서 Bigman(빅맨)의 추모공연이 마련됐다.
[서울=뉴시스]고(故) 이강길 감독의 '살기 위하여'(위),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 스틸(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2020.05.21 [email protected]
이강길 감독은 일본영화학교에서 촬영을 전공했고, 다큐멘터리 공동체 '푸른영상' 생활을 거쳤다. 주로 환경, 인권, 평화를 주제로 다큐멘터리영화를 제작했다.
2000년부터 8년간 전북 부안을 오가며 '어부로 살고 싶다-새만금 간척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2001), '새만금 핵폐기장을 낳다'(2004), '살기 위하여'(2006)로 이어지는 '어부로 살고 싶다' 연작을 만들었다. 이 연작은 새만금 간척사업과 주민 공동체의 삶을 오랜 시간 카메라에 담은 고인의 대표적인 작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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