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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폼페이오 틱톡·위챗 등 중국앱 제거에 "단호히 반대" 비난

등록 2020.08.06 18: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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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 2020.07.24

[베이징=AP/뉴시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 2020.07.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틱톡(TikTok)과 위챗 같은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앱들을 미국 디지털망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한데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의한 중국 앱 제거 움직임이 시장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단호히 반대한다고 항변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미국 일부 정치인의 퇴행적 행태는 인심을 얻지 못한다"며 "냉전적 사고,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중국과 미중관계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보라"고 촉구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미중관계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상호존중 견지가 관건"이라며 "미국이 중국을 경쟁 상대로 만들려는 것은 전략적인 오판이며 자국의 전략자원을 잘못된 방향으로 투입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중미관계의 안정적인 유지가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바람이다. 그럼에도 미국 일부 정치인이 사익(私利)을 앞세워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미중관계를 훼손하는 언동을 일삼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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