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탄핵 대국민 사과' 검토…소병훈 "소가 웃을 일"
반성한다면 20대 의원 사퇴, 21대 불출마했어야
김종인 '개인 차원'일 뿐 아니라 진정성도 없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고심하고 있다. 2020.08.10. [email protected]
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당과 보수세력이 사과할 생각이 있었다면 벌써 사과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정권 차원의 조직된 범죄란 걸 모르는 국민은 없다"며 "그런데 그 정권의 탄생부터 소멸까지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왔던 통합당 정치인들이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반성했다면 20대 국회의원 일괄사퇴, 21대 총선 불출마 등의 노력을 보였어야 했다"며 "그런데 그 때 그 사람들이 지금 거의 다 정치를 하고 있다. 수해를 두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 4대강 못한 게 아쉽다고 한다. 이게 사과하겠다는 정당의 모습이냐"고 비판했다.
소 의원은 또 "이제 와 고령의 어르신을 앞세워 사과한다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사과해도 개인 차원이지, 허울에 관여된 집단 차원의 사과가 될 수 없는 일이고 김 위원장 자체로도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