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말엔 군산 직도사격장 인근 바다 수상레저 가능

등록 2020.09.17 13:3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군산 직도 전경 (사징=군산해경 제공)

군산 직도 전경 (사징=군산해경 제공)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직도(島) 주변 바다에서 제한적으로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해진다.

17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과 관련된 고시를 일부 개정해 오는 18일부터 이곳 해상에서 제한적으로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직도의 경우 군(軍) 사격장(표적)으로 이용되면서 선박 안전을 이유로 어로 활동을 제한시키거나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해왔다.

하지만 꾸준하게 수상레저 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천혜의 자연경관과 낚시를 즐기려는 요구가 계속됨에 따라 해경은 이번에 안전조건을 부과해 제한적으로 수상레저 활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제한조건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주말(토·일요일)에만 한시적으로 허용된다는 점이다. 현재에도 군(軍) 훈련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안전을 위한 조치다.

두 번째는 위치표시 장치와 무선통신 장비를 갖춰야 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선박 교통량이 적고 사고 발생 시 빠른 상황전파가 필요해 필수 조건으로 부과했다.

위치표 시장치는 AIS, V-PASS, VHF-DSC 등이 해당하고 통신장비는 초단파 무선설비(VHF) 등이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여가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직도 인근 해상에서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하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