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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스타트업과 손잡고 '무역 혁신' 꾀한다

등록 2020.11.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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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 CI

▲한국무역협회(KITA) CI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무역업계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서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TTV)하는 서비스 스타트업 웨인힐스벤처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웨인힐스벤처스는 지난 7월 무역협회가 창립 74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KITAx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이다. TTV 서비스는 입력된 텍스트를 분석해 최적화된 영상 및 자막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영상제작 솔루션으로, 기존 동영상 제작 과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웨인힐스벤처스와 손을 잡고 향후 회원사 등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 홍보 영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소비자의 제품 사용 경험 피드백을 비디오챗 형태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띵스는 최근 무역협회의 주선으로 수출기업 10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미띵스는 해외 약 50만명의 소비자 데이터베이스를 강점으로 우리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에 대한 해외시장의 반응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복잡한 문서를 분석해 고객의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올거나이즈는 무역협회 스타트업바우처 및 스타트업브랜치 이용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무역협회 이사상사인 HM인터내셔널도 최근 올거나이즈와 계약, 해외 4개국 소비자 대상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역협회는 이 외에도 기업간 법률자문 서비스 플랫폼 로앤굿과 계약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무료 및 할인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무역협회 자회사인 한국무역정보통신은 화물위치 추적 서비스 스타트업인 씨벤티지와 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무역센터·코엑스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역시 기술검증을 마치고 실제 사업현장에 속속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 사물인터넷 기반 분리수거함 오이스터테이블, 실내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지도 솔루션 맥스트, 스마트 미디어 영상 광고 솔루션 인터브리드 등이다.

나아가 미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룩셈부르크 등 해외로도 테스트베드 사업이 확대돼 현재 18건의 기술검증과 36건의 사전미팅을 진행 중이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무역업계에서도 수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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