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노인센터 관련 8명 등 17명 추가 확진(종합2보)
김해 9명, 거제 4명, 창원 2명, 양산·하동 각 1명
김해 중학교·거제 조선소 전수조사…경남 총 705명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 지난 4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특히,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중학생 확진자와 거제 대형 조선소 사내협력사 직원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중학교와 조선소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5일 오후 5시 경남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7명(경남 692~708번)은 ▲김해시 9명 ▲거제시 4명 ▲창원 2명 ▲양산 1명 ▲하동 1명이다. 지역감염자 16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12월 들어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78명으로 늘었다.
김해시 신규 확진자 9명 중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8명(경남 693, 695~700, 702번)이다.
경남 693번 확진자는 시설 종사자, 경남 702번은 경남 693번의 가족이다. 나머지 확진자 6명(695~700번)은 어제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경남 700번 확진자는 김해 소재 중학교 재학생으로, 3일까지 등교했고 학생과 교직원 등 34명을 검사하고 있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일 최초 확진자 2명을 포함해 27명으로 늘었다. 이용자 14명, 종사자 6명, 가족 7명이다.
현재까지 검사 대상은 접촉자, 동선노출자 등 100명이며 양성 27명, 음성 16명, 진행 중 57명이다.
어제까지는 이용자와 종사자까지 확진됐지만 오늘은 추가로 가족까지 확진된 상황이다.
나머지 김해시 거주 경남 694번은 네팔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입국했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는데 오늘 오전 확진됐다.
거제시 거주 확진자는 경남 692번, 703번, 707~708번 등 4명이다.
경남 692번 확진자는 거제시 대형조선소의 사내 협력사 소속 40대 남성 근로자다. 어제 확진된 경남 686번(진주 소재 중학교 여학생)의 아버지로, 어제 저녁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어제 저녁 조선소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등 53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같은 회사 직원 3명(경남 703, 707, 708번)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음성 438명, 검사 진행 중 95명이다. 조선소 확진자는 최초의 692번 포함 4명이다.
경남 692번의 딸인 686번이 다니는 진주 소재 중학교의 검사 대상자는 학생 69명, 교직원 35명, 외부강사 12명 등 총 116명으로. 모두 음성이다.
창원시 거주 확진자는 경남 704번(60대 남성)과 경남 705번(60대 여성) 2명이다.
경남 704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경남 705번은 11월20일 창원시 소재 '소답포차'를 경남 689번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창원 '소답포차' 관련 누적 확진자는11월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으로 늘었다.
경남 701번 확진자는 하동군 거주 70대 남성이다. 지난 3일 최초 증상을 느꼈고, 어제 검사했는데 오늘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706번은 양산시 거주 30대 외국인 여성으로, 지난 1일 확진된 경남 634번의 며느리다. 자가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고, 오늘 낮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일 오후 5시 현재 705명이다. 입원자는 240명, 퇴원 464명, 사망 1명이다. 검사중 의심환자는 697명, 자가격리자는 4115명이다.
한편,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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