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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4' 디아크·방준혁·이도훈 등장…차세대 래퍼 누구?

등록 2021.02.20 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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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9일 첫 방송된 엠넷 '고등래퍼4'. (사진=엠넷 '고등래퍼4' 방송 캡처) 2021.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9일 첫 방송된 엠넷 '고등래퍼4'. (사진=엠넷 '고등래퍼4' 방송 캡처) 2021.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화제의 '고등래퍼4'가 돌아왔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방송된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고등래퍼'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기준 0.8%를 기록했다.

'고등래퍼'는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양홍원, 김하온, 이영지 등 각 시즌 우승자는 '차세대 래퍼'로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4번째 시즌은 화려한 멘토 군단으로 더 눈길을 끈다. 더 콰이엇&염따, 사이먼 도미닉&로꼬, 박재범&pH-1&우기, 창모&웨이체드 등 국내 힙합 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출석 체크 : 랩 탐색전'이 펼쳐졌다. '랩 탐색전'은 고등래퍼들이 학년이라는 계급장을 떼고 오로지 각자의 랩만으로 숨막히는 도장깨기를 펼친다.

브라질에서 온 허원혁은 네 살 때 브라질에 가 14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대에서 가사 실수를 해 실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MC인 넉살이 점수와 상관없이 한 번 더 기회를 주자고 했고, 허원혁은 두 번째 무대를 펼쳤다.

또 브랜뉴뮤직에서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김세현은 "아이돌 래퍼로서의 틀을 깨부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이먼 도미닉은 "랩적인 구성은 괜찮았다"고 했고, 박재범은 "무난한 맛이 있는데 확실히 무대는 잘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5인조 보이그룹 'MCND' 멤버 윈으로 활동 중인 방준혁도 랩을 선보였다. 방준혁은 "연습생을 하면서 음악을 처음 시작했는데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때부터 랩을 (진지하게) 시작했다"며 "랩을 좋아하는 학생 '방준혁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재범은 "아이돌 같고 랩은 안정적인데 매력을 못 느낀다"고 평가했다.

이도훈은 직접 쓴 가사로 진솔한 이야기를 랩으로 풀어냈고, 무대가 끝난 후에도 여운을 남겼다. 이도훈은 "저는 원래 가사에 제 얘기 쓰는 걸 무서워한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면 제 얘기를 꼭 써보고 싶었다. 이도훈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더 콰이엇은 "자기가 힘든 일을 겪어도 가사로 옮긴다는 건 전혀 다른 얘기다. 엄청난 용기도 필요하고 자신감도 필요하다"고 했다. 염따도 "평생 이런 가사를 한 번도 못 쓰고 죽는 래퍼도 많다. 근데 벌써 고등학생 때 한 것"이라며 감탄했다.

등장부터 눈길을 끈 디아크는 본명 김우림으로 참가했다. 그는 "피네이션의 17살 김우림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디아크는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출연해 화제가 됐고, 방송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앞서 디아크는 지원 영상에서 "일단 '고등래퍼4' 우승하고 '쇼미더머니10'도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방송 말미에 무대에 오른 김우림이 어떤 랩을 선보였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등래퍼4'에는 전체 시즌 중 역대 최다 참가자가 지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만2000여명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다.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고등래퍼는 누가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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