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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염수정 추기경 예방…"코로나 전쟁서 정신적 지주"

등록 2021.03.16 17:38:46수정 2021.03.18 15: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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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추기경 "서울시민이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천주교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박영선 캠프) *재판매 및 DB 금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천주교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박영선 캠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천주교가 방역의 모범이 되고 우리 국민의 정신적 지주가 돼주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천주교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천주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모든 교구에서 대면 미사를 전면 중단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염 추기경께서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옹기장학회'를 운영해 코로나19로 더욱 소외된 이들을 보듬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에 모범이 돼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염 추기경은 박 후보에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지난 3월 이라크에 방문하셨을 때 우리에게는 승자, 패자가 아니라 형제, 자매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서울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시장이 돼주시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 후보는 "추기경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코로나19로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을 약한 이들과 소외당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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