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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 영화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광주극장 10편 상영

등록 2021.03.21 13: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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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광주극장은 독일문화원과 공동으로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광주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광주극장은 독일문화원과 공동으로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광주극장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독일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빔 벤더스'의 대표 작품 10편이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

광주극장은 독일문화원과 공동으로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빔 벤더스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빔 벤더스는 1970년대 독일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지칭하는 '뉴 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빔 벤더스는 전후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대인들의 혼란과 우울을 냉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다수 제작했다.

특별전에는 빔 벤더스가 감독으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두 번째 장편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1971)과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로드무비 3부작 '도시의 앨리스'(1974), '빗나간 행동'(1975), '시간의 흐름 속으로'(1976)가 잇따라 상영된다.

또 '뉴 저먼 시네마'와 할리우드 영화를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은 '미국인 친구'(1977), 1982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사물의 상태'(1982), 도쿄에서 오즈 야스지로의 흔적을 찾는 다큐 '도쿄가'(1985)가 관객을 만난다.

198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빔 벤더스를 거장 반열에 올린 작품 '파리, 텍사스'(1984)와 1987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과 함께 세계적 찬사를 받은 '베를린 천사의 시'(1987), 199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후속작 '멀고도 가까운'(1993)까지 10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특별전 기간에도 광주극장에서는 '미나리' '정말 먼 곳' '파이터'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등도 함께 상영된다.

제77회(2020)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도 25일 부터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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