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부산, 이틀 연속 60명대 확진…누적 확진자 4000명↑(종합)
유흥업소 관련 38명 추가돼 총 232명
사하구 스포츠센터 9명 늘어 34명째
복지센터·감천항·교회·실내체육시설 등 연쇄감염 지속
70대 1명 사망, 누적 사망자 119명
[서울=뉴시스] 3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3명이 증가한 10만4736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1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지난 2일 오후 6명, 3일 오전 57명 등 하루새 63명(부산 3948~4010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40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2월21일 부산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해 12월 6일 누적 확진자 1000명, 올 1월 4일 2000명, 2월 13일 3000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누적 확진자 4000명을 넘어섰다.
먼저 유흥업소 관련, 이용자 8명과 관련 접촉자 30명 등 3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232명(종사자 50명, 이용자 60명, 관련 접촉자 122명)으로 늘어났다.
유흥업소 관련 선제검사에서는 그동안 총 8614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42명(종사자 18명, 이용자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검사자 중 80% 이상은 유흥업소 종사자로 파악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전날까지 집계된 유흥업소 관련 n차감염 사례 92명 중 실내체육시설 접촉자 35명, 가족 28명, 지인 13명, 직장 동료 13명, 학교1명, 학원1명, 교회 1명 등으로 확인됐다.
또 집단감염이 확인된 사하구 승학온천스포츠랜드와 관련, 지난달 12일부터 방문한 1880명 중 전날까지 77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관련, 접촉자 1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 됐다.
더불어 서구 감천항 사업장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종사자 2명과 접촉자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25명이다.
아울러 영도구 교회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 됐고, 중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이 추가돼 확진자 누계는 총 9명이 됐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부산 남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01.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70대 확진환자 1명(3556번 환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총 119명이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1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3371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8859명(접촉자 5950명, 해외입국자 2909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523명(타지역 확진자 3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6명이다.
2일까지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6만8170명 중 5만8981명(접종률 86.5%), 2분기 대상자 28만9403명 중 1만9541명(접종률 6.8%)이 접종을 마쳤다. 전날 이상반응 신고는 9건이 추가돼 누계는 총 860건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또 식료품 구입을 위해 자가격리지 이탈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에서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215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27명, 해외입국자 8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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