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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부산, 이틀 연속 60명대 확진…누적 확진자 4000명↑(종합)

등록 2021.04.03 14: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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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관련 38명 추가돼 총 232명

사하구 스포츠센터 9명 늘어 34명째

복지센터·감천항·교회·실내체육시설 등 연쇄감염 지속

70대 1명 사망, 누적 사망자 119명

[서울=뉴시스] 3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3명이 증가한 10만4736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1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3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3명이 증가한 10만4736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1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유흥업소, 스포츠센터, 사업장, 교회, 복지센터 등의 연쇄감염이 지속돼 하루새 6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확진자 수로 역대 3번째 규모인 전날 65명에 이어 이틀째 6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 

부산시는 지난 2일 오후 6명, 3일 오전 57명 등 하루새 63명(부산 3948~4010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40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2월21일 부산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해 12월 6일 누적 확진자 1000명, 올 1월 4일 2000명, 2월 13일 3000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누적 확진자 4000명을 넘어섰다.

먼저 유흥업소 관련, 이용자 8명과 관련 접촉자 30명 등 3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232명(종사자 50명, 이용자 60명, 관련 접촉자 122명)으로 늘어났다.

유흥업소 관련 선제검사에서는 그동안 총 8614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42명(종사자 18명, 이용자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검사자 중 80% 이상은 유흥업소 종사자로 파악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전날까지 집계된 유흥업소 관련 n차감염 사례 92명 중 실내체육시설 접촉자 35명, 가족 28명, 지인 13명, 직장 동료 13명, 학교1명, 학원1명, 교회 1명 등으로 확인됐다.

또 집단감염이 확인된 사하구 승학온천스포츠랜드와 관련, 지난달 12일부터 방문한 1880명 중 전날까지 77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관련, 접촉자 1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 됐다.

더불어 서구 감천항 사업장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종사자 2명과 접촉자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25명이다.

아울러 영도구 교회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 됐고, 중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이 추가돼 확진자 누계는 총 9명이 됐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부산 남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부산 남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01. [email protected]

이 외에도 감염원 불분명 7명, 해외입국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70대 확진환자 1명(3556번 환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총 119명이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1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3371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8859명(접촉자 5950명, 해외입국자 2909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523명(타지역 확진자 3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6명이다.

2일까지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6만8170명 중 5만8981명(접종률 86.5%), 2분기 대상자 28만9403명 중 1만9541명(접종률 6.8%)이 접종을 마쳤다. 전날 이상반응 신고는 9건이 추가돼 누계는 총 860건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또 식료품 구입을 위해 자가격리지 이탈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에서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215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27명, 해외입국자 88명)으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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