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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얀센 백신 도입 계획대로…희귀혈전증 관련성 참고"

등록 2021.04.21 12:09:19수정 2021.04.21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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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국내 접종 600만명분 도입 계획 논의 단계"

[AP/뉴시스] 존슨앤존슨 사가 2020년 9월 제공한 자회사 얀센 개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 29일 면역 기제 발동을 통한 예방효율이 전세계 평균 66%, 미국 경우 72%로 발표되었다. 2021. 1. 29.

[AP/뉴시스] 존슨앤존슨 사가 2020년 9월 제공한 자회사 얀센 개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 29일 면역 기제 발동을 통한 예방효율이 전세계 평균 66%, 미국 경우 72%로 발표되었다. 2021. 1. 29.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유럽의약품청(EMA)이 희귀 혈전증과의 관련 가능성에도 접종 이익이 훨씬 크다고 판단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계속 도입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도입 일정이 구체화되면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EMA의 얀센 백신과 관련해 안전성 위원회인 약물감시 및 위해성평가위원회(PRAC)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 경고를 제품 정보에 추가하고 이를 매우 드문 해당 백신 부작용(副作用, side effect)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매우 희박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인 점 등을 고려해 얀센 백신 역시 코로나19 예방 이점이 부작용 위험을 능가한다고 봤다.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 백신 계열사인 얀센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66%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2~8도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23일 6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3번째로 백신 사용을 허가(2월10일 아스트라제네카, 3월5일 화이자, 4월7일 얀센)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유럽 의약품청에서 얀센 백신에 대해 평가한 부분들은 국내에서도 주목하고 있고 허가 과정과 접종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도입 계획을 확정해 서로 협의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는 23일로 예정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얀센 백신 권고안 마련 긴급회의 결과를 보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얀센 백신 사용 여부나 활용 방안 등을 정하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0일 "유럽의약품청 결과, 미국의 안전성 관련 결과를 모니터링 중"이라며 "결과를 확인하면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어느 대상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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