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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혹파리 피해 차단"…김천시 천적 52만 마리 방사

등록 2021.06.13 07: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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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소나무 숲에 천적 방사

솔잎혹파리 천적 방사 (사진=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솔잎혹파리 천적 방사 (사진=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는 직지사 내 솔잎혹파리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천적 방사를 통한 생물학적 방제를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봄 잦은 강우로 인해 솔잎혹파리 피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생물학적 방제로 솔잎혹파리먹좀벌 52만 마리를 직지사 만덕전 인근 소나무 숲에 방사했다.

길이 1.3mm의 솔잎혹파리먹좀벌을 솔잎혹파리 우화(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 최성기 직후인 6월 초순 소나무 숲에 방사하면 솔잎혹파리 알 덩어리에 알을 낳아 솔잎흑파리 번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솔잎혹파리먹좀벌 방사를 통한 방제는 솔잎혹파리 피해율 50% 미만의 임지에 적합한 방법이다.

직지사 내 소나무 숲은 피해율이 34% 정도로 조사돼 방사지로 선정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천적사육 사업을 통해 천적방사를 위한 솔잎혹파리먹좀벌을 인공사육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솔잎혹파리 피해가 추후 발생하면 생물학적 방제법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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