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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충원 찾은 이준석 "전직 대통령, 나라 기틀 다진 분들"(종합)

등록 2021.06.16 1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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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묘소 참배

"순서 관계 없어...봉하마을도 찾아뵐것"

"자유·민주화·산업화 위에 미래 그릴것"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 작성을 하고 있다. 2021.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 작성을 하고 있다. 2021.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당무 3일차를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역대 대통령 묘역이 마련된 서울현충원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1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이 대표는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 한분한분을 순서 관계 없이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이고, 일정이 되는 상황에 따라서 봉하마을에 계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들도 찾아뵙겠다"며 "(전직 대통령) 어느 한 분 다 우리나라의 기틀을 다지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충문 방명록에 "순국선열께서 이룩한 자유, 민주화, 산업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통상 취임 후 서울현충원을 먼저 찾는 기존 정치인들과 달리 지난 14일 첫 공식일정으로 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대전현충원은 우선 국가를 위해 최근 전사하신,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의미가 강하다. 서울현충원은 우리나라 기틀을 세운, 자유 그리고 민주화, 산업화에 기여하신 선열들이 계신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저희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앞으로 이분들의 뜻을 이어 정말 새로운, 그분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1.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1.06.16.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7시48분께 수행원 없이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해 현충원에 도착했다. 뒤이어 도착한 김기현 원내대표가 "일찍 오셨다"라고 인사하자 이 대표는 "지하철로 한 방에 왔다"며 웃어보였다.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최고위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서범수 대표 비서실장,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전주혜 원내대변인, 김철근 대표 특별보좌역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찾아 참배했다. 참배는 이 대표가 대표로 나서서 헌화·분향한 뒤 참가자들이 단체 묵념을 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오전 8시께 현충탑에서 시작된 참배는 8시50분께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입당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사실 지지율이나 지표보다 훨씬 당세가 늘어나는 지표가 당원증가라고 본다. 보고받기로는 거의 전무후무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고 이날 기자들에 말했다.

그는 "이것이 초기 반짝이 아니라 지속적 유입이 돼 우리당 당원구조가 당원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구성을 가질 때까지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당 사무총장 인선이 지연되고 있는 데 관해서는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분들은 매우 많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지도부 인선을 가장 최고로 하려는 것 때문에 삼고초려하는 것"이라며 "결과를 놓고 보면 철저하게 계파나 이런 관점 없이 능력과 대선승리를 위한 목적 하나로 돼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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