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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남궁인 "정인이 진료, 팔도 뽑히고 안 부러진 곳 없어…악마 있나 생각"

등록 2021.08.25 09: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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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탑방의 문제아들 .2021.08.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탑방의 문제아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인이 사건을 이야기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흉부외과 교수 송석원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인은 정인이 사건을 떠올리며 "저희 병원에서 담당을 했었다"고 밝혔다. '정인이 사건'은 작년 10월, 16개월 정인이가 양부모의 학대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다.

이어 "의사가 보기에 학대 과정이 너무나 정확하게 보인다. 이 아이가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맞았는지 엑스레이, CT에 설명이 된다"고 말했다.

남궁인은 "뼈가 부서진 데가 시기별로 다르고 팔도 뽑혔고 안 부러진 곳도 없고 배가 차있다"면서 "학대 맞아 죽었는지가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세상에 존재하지 말아야할 무언가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어른들이 왜 이렇게 아이를 학대해서 이렇게 만들어야하는가"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남궁인은 "아동학대는 아이를 때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 애가 걱정된다', '우리 아이가 잘못되면 어떡하냐', '살려달라'고 한다"며 "인간이 무엇인가. 악마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숙이 "아동학대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냐"고 묻자 남궁인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30명 이상이 아동학대로 죽는다. 그런데 다 병원에 오지 않으니까 100명 이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석원 교수가 "그런 거 보면 사람이 싫겠다"라며 공감하자 남궁인은 "치료도 받고, 잠이 안 오더라. 삶이 다 징그러웠다"라며 고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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