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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김보연 교수, 당뇨병 학술대회 '우수연제상'

등록 2021.10.12 10: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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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환자의 적정 관리 혈압 제시"

"심혈관-신장 질환 및 사망률 감소에 도움"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보연 교수.(사진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보연 교수.(사진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내분비대사내과 김보연 교수가 제13차 아시아 당뇨병 국제학술대회(13th Asi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의사들이 모여 당뇨병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김 교수는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압 관리 정도와 심혈관-신장 질환, 사망률의 연관성(Blood pressure levels and cardio-renal events and all-cause mortality in Korean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에 대해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압 관리 정도와 심혈관-신장 질환,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동반 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 치료 시 목표 혈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 발생률은 61.3%(Diabetes fact sheet 2020)로 상당히 높으며, 적정 혈압 기준에 관한 논의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한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2009~2017년)를 이용하여 32만 명 이상의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축기혈압 120-129mmHg, 이완기혈압 75-79mmHg에서 심혈관 질환 사건 및 사망률이 낮았으며, 신장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8년간 장기 추적 관찰 과정을 거친 32만 명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하고, 적정 관리 혈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2형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 치료 및 심혈관-신장 질환,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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