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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가, 北SLBM 발사에 "기술력 향상…요격 쉽지 않아"

등록 2021.10.21 11: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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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는 한반도 전역으로 짧지만 복잡한 움직임 가능

낮은 궤도로 비행해 날아간 듯 보여 요격도 쉽지 않아

[서울=뉴시스] 지난 19일 발사된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9일 발사된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해 일본의 한 전문가는 기술력이 향상됐으며 요격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21일 NHK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유이(小泉悠)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센터 특임 조교수는 북한이 2년 만에 SLBM 발사시험을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미사일이 북한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개최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공개한 소형 SLBM으로 보인다며, "사거리는 한반도 전역으로 짧지만 매우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통상적인 탄도미사일에 비해 낮게 억제된 궤도에서 날아간 것으로 보여, 쉽게 요격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그간 이미 많이 발사한 실적이 있는 소형 미사일의 잠수함 발사 버전을 만들어 쏜 것 같다"면서 "같은 미사일을 트럭이나 철도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북한은 1월에 제시한 국방계획에 따라 더 야심찬 미사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일본의 안보 강화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오전 10시17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 2019년 10월 북극성-3형 SLBM을 발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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