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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위드코로나 특수 잡자"…주류업계, 마케팅 활발

등록 2021.11.18 0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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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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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본격화하고 연말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주류업계가 연말 특수 잡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대면 마케팅 활동이 다시 시작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및 송년회 등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매출 반등을 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연말 대목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필라이트 후레쉬 크리스마스 에디션(캔355㎖)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참이슬, 진로 제품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필라이트 후레쉬 크리스마스 에디션 패키지에는 붉은색 산타 모자와 목도리를 한 '필리' 및 루돌프와 선물박스, 양말 등으로 디자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참이슬은 산타 모자를 쓴 이슬방울과 루돌프 녹색 두꺼비, 산타 핑크 두꺼비를 포인트로 디자인하고, 진로는 기존 라벨을 루돌프 얼굴로 형상화해 색다른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완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위드 코로나에 맞춰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방역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전국 외식업소 1000곳에 세스코의 전문 살균 서비스 작업과 세스케어 곡물발효 소독제를 제공해 이후 매장 소독 관리를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맥주 및 소주 판매 강화, 소주세계화 가속화, 와인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판매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맥주 부문의 경우 하이트진로는 출시 3년차에 접어든 테라 필두로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올 3분기 실적 하락세가 뚜렷했던 하이트진로가 연말 성수기를 계기로 4분기에는 실적 반등을 이룰지 주목된다. 하이트진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5574억원, 영업이익은 30.3% 감소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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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도 연말 성수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초 대대적 리뉴얼을 진행한 카스와 한맥으로 외식·유흥시장 점유율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연말을 맞아 홈술족을 위한 신제품과 굿즈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홈술족 공략,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홈술족 공략을 위해 집콕족을 겨냥한 굿즈 출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대신할 수 있는 온택트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라거 맥주 '한맥'의 경우 지역 대표 맛집들과 협업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대표 한식 메뉴인 삼겹살, 족발, 곱창 등과 함께 한맥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을 '힙맥 플레이스'로 선정하고 인증마크를 제공한다.

오비맥주 카스는 위드 코로나로 마주하며 건배하는 신규 TV광고를 공개하며 '다시 돌아온 우리들의 시간, UP짠'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카스는 이번 광고 영상에 다시 돌아온 일상의 기쁨을 나누는 친구, 연인, 가족들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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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 뉴 카스의 '쿨타이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쿨타이머는 오비맥주가 지난 3월 선보인 투명병 올 뉴 카스의 특징 중 하나로 카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가 나타나는 온도 변화 센서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 약 500개 매장에서 펼치는 '쿨 타이머' 프로모션은 카스 2병 주문 시 '변온 텀블러' 응모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각 매장별로 텀블러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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