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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미크론, '패닉' 원인 안 돼…美, 세계 최고 백신 보유"

등록 2021.11.30 02:39:18수정 2021.11.30 03: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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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한, 오미크론 속도 늦출 뿐…부스터 샷 맞아라"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경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29.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경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2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민에게 신종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충격에서 벗어나기를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신종 오미크론 변이를 거론, "이 변이는 우려의 원인이지, 패닉의 원인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백신과 최고의 약, 최고의 과학자를 보유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매일 (새 변이에 관해) 배우고 있다"라며 "혼란과 당혹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숙지한 조치와 속도로 이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백신과 부스터 샷, 어린이 백신 접종 등을 수단으로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새 변이를 식별한 바로 그 날 나는 아프리카 남부 국가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라고도 했다. 이 조치는 이날부터 시행된다.

그는 다만 "여행 제한은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를 막지는 못한다"라며 "이는 우리가 더 많은 조치를 취하고 더 빨리 움직이고,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취지로 "나한테서 이 말을 듣는 게 질린다는 걸 알지만, 이 새로운 변이 또는 다른 변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 대부분은 백신을 맞았지만, 아직 부스터 샷을 맞지는 않았다"라며 "당신이 18세 이상이고 6월1일 이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오늘 부스터 샷을 맞아라. 이건 무료"라고 강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직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미 변이가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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