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TK 찾아 지역 선대위·사찰 방문…"이재명 잘 부탁"
12일 경북 안동·대구…13일 경산·청도·경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12일 경북 안동·대구를 방문했다.
13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경북 안동에서 진행된 민주당 경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 고향인 안동 예안면 도촌리 마을 이장단이 김씨를 환대했고, 이 후보 어린 시절에 대한 담소를 나눴다.
이어 경북도당 선대위가 준비한 '신(新) 영남만인소'를 송영길 당 대표에게 전달하는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해당 행사는 조선시대 정조 16년인 1792년부터 19세기 말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영남지역 선비 1만여명이 상소문을 올려, 당파 해소와 서얼차별 철폐 등을 요구한 '영남만인소'에 착안해 기획됐다고 한다.
김씨는 오후 대구 동화사를 찾아 전 총무원장인 서의현 대종사와 주지 능종스님을 예방하면서 불교와의 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아울러 성보박물관을 관람하고, 자승 전 총무원장과 차를 마시며 담소도 나눴다. 동화사는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이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영남승군사령부를 두어 승군이 훈련하던 호국불교의 상징이다.
이어 김씨는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 출범식에도 자리했다. 그는 "추운 날씨지만 출범식 열기는 100도 이상으로 펄펄 끓는 것 같다"며 "'앞으로 제대로 이재명입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대구·경북(TK) 방문은 지난해부터 네 번째다. 김씨는 전날 경북 안동·대구에 이어 이날 경북 경산·청도·경주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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