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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 경북도가 대부분 차지

등록 2022.01.18 14:46:05수정 2022.01.18 14: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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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해외 유명 백화점에 전시된 경북 포도(샤인머스캣). (사진=경북도 제공) 2022.01.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해외 유명 백화점에 전시된 경북 포도(샤인머스캣). (사진=경북도 제공) 2022.01.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액 3730만 달러 가운데 87.6%인 3268만 달러를 경북도가 차지했다.

이 수출액은 전년 2710만 달러보다 20.6% 늘어난 것이다.

2014년까지 100만 달러 수준이던 경북의 포도 수출은 2018년 1000만 달러, 지난해 3200만 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3배 이상의 성장을 했다.

경북이 수출한 포도 3268만 달러 가운데 샤인머스캣이 97.3%인 3137만 달러를 차지했다.

샤인머스캣 수출은 2018년 818만 달러, 2019년 1432만 달러, 2020년 2507만 달러, 지난해 3137만 달러 등 매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수출국 가운데에서는 베트남,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이들 국가에서 2020년 대비 26.5% 증가했다.

샤인머스캣의 지역별 수출액은 상주(1745만1000달러), 김천(1168만 달러), 영천(296만1000달러), 경산(63만3000달러), 문경(41만 달러), 포항(5만2000달러), 구미(2만 달러), 청도(1만9000달러), 안동(5000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포도 수출이 급격히 성장한 데 대해 인도네시아, 러시아, 네덜란드, 영국 등 신시장 개척과 지속적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 홍콩, 중국 등 바이어와의 신뢰관계 유지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출단지의 저온저장 시설 확대로 선적시기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가을철 집중 출하시기 가격폭락을 방지할 수 있었던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수출이 이뤄진 곳은 인도네시아(16만3000달러), 러시아(4만9000달러), 네덜란드(4000달러), 영국(3000달러) 등이다.

대만은 전년에 비해 733%, ,아랍에미리트는 441%, 필리핀은 261%가 늘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해외에서 프리미엄 농산물로 자리 잡은 샤인머스캣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에 대한 행정·재정적인 지원과 국가별 현지 맞춤형 홍보·판촉으로 해외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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