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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여준에 당선시 '뉴노멀시대준비위원장' 제안

등록 2022.02.08 22:02:50수정 2022.02.09 00: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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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확장 나선 이재명, 윤여준과 두 시간 만찬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중도 성향의 원로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두 시간 가량 만찬을 함께 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도우며 보수 진영의 책사로 이름을 날린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도 맡은 바 있는 중도 보수 성향 인물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정치 입문 당시에는 멘토로도 활약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윤 전 장관은 이 후보와의 만찬에서 "경제를 모르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국민에게 공포로 다가올 것"이라며 "국정 최고 책임자의 무능은 해악이다. 그 해악은 국민에게 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뉴노멀, 대전환의 시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현재 유지되고 있는 거대 양당의 절대적 공존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낼 수 없으며 모순적 관계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정치개혁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전 장관은 "이 후보가 얘기하는 '통합정부구상'은 의회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며 거대 양당의 국정 구조를 깰 수 있다"며 "거대 양당의 국정 독점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국민께 제3의 지대의 선택지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를 표하면서 "초대 위원장을 윤여준 전 장관께서 직접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윤 전 장관은 미소로 화답했다고 민주당 선대위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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