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여준에 당선시 '뉴노멀시대준비위원장' 제안
외연확장 나선 이재명, 윤여준과 두 시간 만찬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도우며 보수 진영의 책사로 이름을 날린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도 맡은 바 있는 중도 보수 성향 인물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정치 입문 당시에는 멘토로도 활약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윤 전 장관은 이 후보와의 만찬에서 "경제를 모르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국민에게 공포로 다가올 것"이라며 "국정 최고 책임자의 무능은 해악이다. 그 해악은 국민에게 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뉴노멀, 대전환의 시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현재 유지되고 있는 거대 양당의 절대적 공존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낼 수 없으며 모순적 관계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정치개혁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이 후보는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를 표하면서 "초대 위원장을 윤여준 전 장관께서 직접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윤 전 장관은 미소로 화답했다고 민주당 선대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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