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 신규 70명·본토 4명 총 2만7명 ...닷새째 사망 無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쇼핑센터를 12일 찾은 고객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물건을 사고 있다.2022.02.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대만에서 20일 신규환자가 전일보다 3명 적은 70명 발병했으며 추가 사망자는 닷새째 없었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감염자가 4명 생기고 외국에선 66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남성 2명, 여성 2명이며 연령이 20대에서 40대 사이다.
외부 유입자는 남성 41명, 여성 24명이고 1명이 조사 중이다. 나이는 5세 미만에서 70대에 걸쳐있다. 24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일본에서 12명, 미국 9명, 베트남 7명, 필리핀 4명,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각 2명, 태국과 방글라데시, 네팔, 호주, 네덜란드, 홍콩, 한국, 독일 1명씩이며 20명은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2만7명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대만 안에서 1만5381명, 국외 유입 4572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작년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9개월 열흘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만9900명 이상 늘었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15일에는 33일 만에 확진자 1명이 숨졌다.
이제껏 코로나19 감염자 중 85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3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9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3명, 수도 타이베이 322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8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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