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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수도 키예프 시장 "북부 발전소 인근서 3~5분 간 5번 폭발"

등록 2022.02.26 04:54:48수정 2022.02.26 09: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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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키예프 매우 가까이 있어"

[키예프=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자 주민들이 대피소로 달려가고 있다. 2022.02.26.

[키예프=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자 주민들이 대피소로 달려가고 있다. 2022.02.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수도 키예프에서 25일(현지시간) 3~5분 간 5번의 폭발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며 비탈리 클리츠코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키예프 북부 발전소 인근에서 3~5분 간 5번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대가 출동했다며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클리츠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연설을 올려 러시아군이 "수도에 매우 가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은 키예프에게 매우 위협적이다"라며 과장이 없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밤과 아침이 매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키예프 병원들은 전시 상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검문소가 도시의 주요 출입구, 전략 시설 근처에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키예프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하고 있다"며 "다른 군부대와 법 집행기관들과 함께 수도와 나라를 지키려는 의지를 가진 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독립을 지난 21일 인정하며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겠다고 했다. 이 지역은 친러시아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적으로 공화국을 수립한 곳이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본격화됐다.

한 미국 국방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이 키예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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