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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테슬라, 중국·미국서 전기차 모델3·모델Y 가격 인상

등록 2022.03.10 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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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테슬라, 중국·미국서 전기차 모델3·모델Y 가격 인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각각 1만 위안(약 194만원) 올렸다고 동망(東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미국에서 다목적 스포츠차(SUV) 모델Y와 승용차 모델3 롱레인지의 가격도 1000달러(123만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의 가장 싼 사양 가격을 십여 차례 올렸다.

모델Y 롱레인지 미국 가격은 작년 1월 이래 20%, 모델3 롱레인지 경우 10.6% 각각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다른 메이커 경영진의 전기차 저가격화를 향한 노력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애널리스트는 니켈과 리튬 등 원자재의 가격 급등으로 연료전지 가격의 장기적인 하락세가 둔화, 또는 일시적으로 반전해 전기차 보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여파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속하고 있다. 8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는 니켈 가격은 장중 111% 치솟아 사상 최고인 t당 10만1365달러까지 뛰었다.

러시아는 전 세계 니켈의 10%를 공급하고 있으며 러시아 니켈 생산업자 노르니켈의 배터리용 니켈의 시장 점유율 경우 15~20%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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