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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전주 헌책도서관 1호 기증자…명견만리 등

등록 2022.05.06 10: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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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광 작가 '류성룡의 왜란극복기' 등 10여권 기증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전주 구도심 동문거리에 꾸며진 헌책도서관에 자신이 평소 즐겨 읽던 1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사진=전주시 제공).2022.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전주 구도심 동문거리에 꾸며진 헌책도서관에 자신이 평소 즐겨 읽던 1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사진=전주시 제공).2022.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전주 구도심 동문거리에 꾸며지는 헌책도서관에 자신이 평소 즐겨 읽던 1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전주시는 동문거리에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문화 예술계 인사, 지식인 등의 책을 기증받아 배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곳의 1호 기증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수광 작가의 류성룡의 왜란극복기와 명견만리 등 1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도 평소 영화제작에 영감을 준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 변신 등 3권을 기증한다.

이 도서들은 헌책도서관 내 '시대의 명사' 코너에 비치·전시된다. 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조성될 헌책도서관이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을 찾는 방문자로 인해 소멸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수 시장은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담아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은 다가여행자도서관과 함께 구도심을 살리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문-다가 책의 길’ 조성 등 전주 곳곳에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조성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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