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측 "탁현민·김어준 '김건희 외교공관 방문' 관련 거짓선동"

"정원 나무 자르자고 했단 얘기 명백한 허위 사실"

"허위사실 유포한 이들 법적 책임 반드시 물을 것"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과 김용현 부팀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25 2022.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방송인 김어준씨가 김건희 여사의 외교부 공관 방문 상황과 관련해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경고했다.

청와대이전TF는 7일 입장문을 통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유튜버 방송인 김어준은 거짓 주장과 허위 소설을 지속하여 유포하고 있다. 민주당, 현 청와대, 그리고 친여 유튜버의 거짓선동 DNA가 또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과 김씨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 여사가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예정인 외교부 공관을 방문했을 당시 공관 정원에 있는 나무를 잘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TF는 "지난 2일 김건희 여사의 외교부 공관 방문 과정과 상황을 명확히 밝히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법적 대응을 경고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부 역시 우 의원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까지 밝혔다"며 "탁현민 비서관과 김어준이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속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TF는 아울러 "탁현민 비서관은 본인 근무지도 아닌 외교부 공관을 방문해 현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를 면담한 이유가 거짓선동을 위한 허위소설 각본작성을 위해서였는지, 김어준 유튜버는 누구로부터 보안 시설인 외교부 공관 내부 사진을 어떻게 건네받았는지부터 떳떳하게 밝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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