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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화국 한국' 입맛도 '다크'…즐기자 에스프레소[알아봅시다]

등록 2022.05.13 02:30:00수정 2022.05.13 0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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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시장 발전…소비 취향 세분화·고급화

스틱커피→원두커피→에스프레소로 입맛 변화

커피의 오리지널·신선한 원두와 추출방식 중요

[서울=뉴시스] 바리스타들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바리스타들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대한민국을 '커피 공화국'이라고 한다. 커피는 한국인들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관세청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액은 9억1648만 달러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구 기준으로 단연 세계 1위다.

국내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입맛도 진화했다. 세분화·고급화를 통해서다. 인스턴트 커피의 시대에서 다양한 종류의 원두와 전문 카페에서 쓰던 커피머신들이 자리를 트랜드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아메리카노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은 다른 재료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정통 에스프레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프레소는 원래 원두를 끓여 우려내던 커피를 보다 신속하게 내려 마시기 위해 탄생한 커피다.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만들어졌다.

커피 원두를 갈아 짧은 순간에 압축시켜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적고 온전한 커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다크 하면서도 원두의 깊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어 커피 맛을 좀 안다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에스프레소 인기와 더불어 출·퇴근길에 잠시 들러 가볍게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고 가는 '에스프레소 바'도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과거 에스프레소를 잘못 주문하면 나오는 음료나 쓴 약 같이 느꼈다면 이제는 커피 원두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리지널 커피 음료이자 하나의 소비 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커피 시장의 발전으로 커피 구독 서비스, 에스프레소 바 등 다양한 커피 문화가 생겨났다. 이에 따라 전문 바리스타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도 커피에 대한 지식·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도 고품질의 에스프레소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홈카페 필수 아이템과 레시피만 제대로 숙지한다면 전문 커피숍 못지않은 '에스프레소 홈 바'를 완성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는 원두의 깊은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커피다. 신선한 양질의 원두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적절한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커피머신의 종류, 제품 완성도에 따라 에스프레소의 맛과 품질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각종 이탈리아 커피 메뉴도 에스프레소 홈바의 재미를 더해줄 요소다. 에스프레소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작은 잔에 설탕을 넘칠 정도로 부은 다음 설탕과 같이 원샷을 하기도 한다.

부가재료를 넣어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에스프레소의 또 다른 종류 '에스프레소 꼰빠냐'는 에스프레소 1샷에 달콤한 휘핑크림을 올려 마신다. '아라노'는 에스프레오와 묽은 크림 우유, 카카오 파우더를 가미해 달콤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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