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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제주4·3을 만나다' 영화제…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록 2022.05.31 1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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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5일…6편 상영·감독과 대화

[광주=뉴시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6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광주 5·18, 제주4·3을 만나다'를 주제로 영화제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6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광주 5·18, 제주4·3을 만나다'를 주제로 영화제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제주4·3항쟁을 다룬 영화들이 광주에서 잇따라 상영돼 5·18민주화운동 42주기의 의미를 더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6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광주 5·18, 제주4·3을 만나다'를 주제로 영화제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영화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리고 있는 4·3전시 '동백이 피엄수다'와 연계돼 총 6편을 상영한다.

4일 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으로 70대 제주 해녀(고두심)와 30대 서울 방송국 PD(지현우)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제주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같은날 오후 5시에 상영되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임흥순 감독의 작품으로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항일 독립운동, 4·3 항쟁, 한국전쟁에 투신한 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세 할머니의 인생 여정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단편섹션을 통해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소개되는 작품 '뼈'(5일)는 일본에서 온 하루코 할머니와 동희의 회상을 통해 1949년을 전달한다.

또 1948년 4월 3일 아버지와 이별한 어린 만득이 70대가 돼 제주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어린 재중과의 만나는 모습을 그린 '전조등'과 제주 4·3이 남긴 숙제를 담고 있는 작품 '메이·제주·데이'가 상영된다.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작 '수프와 이데올로기'(5일)는 재일조선인 2세 양영희 감독의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에 이어 완성한 '가족 다큐 3부작'의 완결편이다.

영화가 상영된 뒤 작품을 연출한 양영희 감독이 관객과 온라인으로 만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광주 5·18과 제주4·3항쟁이 만나 인권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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