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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람피우는 바람에 잘 됐다"…조영남, 또 윤여정 언급

등록 2022.06.06 08: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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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람피우는 바람에 잘 됐다"…조영남, 또 윤여정 언급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조영남(77)이 이혼한 전 아내인 배우 윤여정(74)을 또 언급했다.

조영남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테너 박인수의 집을 찾아 서로의 과거 연애 시절을 추억하던 중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영남이 "(박인수의 아내가) 형한테 완전히 빠져있었다"고 말하자 박인수는 "내가 애를 많이 썼다"고 정정했다. "네 표현으로는 꼬신 거지만, 난 다르다. 아내를 모셔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남은 "그럼 57년을 한 여자하고 산 거냐"고 놀라워했다. 박인수는 "그럼 두 여자하고 사냐. 도저히 있을 수 없다. 음악·미술에만 재주 있으면 되지"라고 조영남을 타박했다.

그러나 조영남은 굴하지 않고 "난 13년 사니까 다른 여자 만나서"라면서 "전 잘됐다. 그 여자도 잘 되고. 내가 바람피우는 바람에 잘 됐다. 나를 쫓아내고"라고 말했다.

조영남이 윤여정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그녀를 떠올리게 한 부분이다. 박인수는 "네 와이프로 살았으면 안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윤여정과 이혼한 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녀 이름을 언급하냐" 등이라고 반응했다.

조영남과 윤여정은 1974년 결혼했다, 조영남의 외도로 1987년 이혼했다. 하지만 조영남은 이후 여러 언론을 통해 윤여정 에 대해 수차례 언급해왔다.

특히 직년 4월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라고 말한 뒤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이후 조영남은 "미국식으로 멋있게 이야기한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가요와 클래식의 만남으로 탄생한 국민가요 '향수'의 주역인 박인수의 삶을 조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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