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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 오프라인으로 나온다...소비자 스킨십 강화

등록 2022.07.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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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오프라인 스마트피팅룸 예상도(사진=발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발란 오프라인 스마트피팅룸 예상도(사진=발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계가 오프라인 밖으로 나온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패션 플랫폼 업체는 덩치를 키우며 시장을 선점했다. 덕분에 온라인 패션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온라인 속 패션 플랫폼이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내며 소비자와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13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은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달 15일 대구점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W컨셉은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후 신규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개점 한 달 만에 백화점 영캐주얼 매출이 상위 3위권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통하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까지 선보이게 됐다. W컨셉은 이 매장에서 7500여 개 입점 브랜드 중 20개를 엄선해 소개하며 처음으로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도 판매한다.

무신사는 지난해 홍대에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를 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는 올해 초 출시한 ‘키즈 라인’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 중심의 ‘그린 라인’까지 전 라인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리시 그린(Irish Green)’ 컬러의 다양한 상품도 한정 판매했다.

올해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앞둔 패션 플랫폼도 눈에 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29일 여의도 IFC에 온·오프라인 연결 미래형 매장 ‘커넥티드 리테일’을 연다.

커넥티드 리테일은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의 장점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전 상품은 온라인과 실시간 연동되고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발란 모바일 앱으로 스캔하면 상품의 최저가 비교, 상세 정보, 구매 후기, 맞춤형 추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담고 매장에서 입어볼 수 있는 '스마트 피팅룸' 기술도 선보인다. 피팅룸 이용 중 사이즈나 상품을 변경하고 싶으면 피팅룸 내부에 준비된 스마트 미러를 통해 요청하면 된다.

29CM는 지난 5월 첫 팝업스토어인 ‘29맨션(29MANSION)’을 선보이며 29CM라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는데 여기서 나아가 하반기에는 29CM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의 오프라인 진출은 제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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