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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베트남과 현지서 대면 교류…"친선 발전"

등록 2022.07.13 0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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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외교 계기 공연, 좌담회

7월11일, 5월31일도 교류 행사

北, 베트남과 현지서 대면 교류…"친선 발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주베트남 대사관 단위에서 김일성 시기 정상외교를 계기로 한 현지 대면 교류를 진행했다.

13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일성 동지가 호치민 주석과 처음 상봉한 65돌 기념 좌담회와 예술 공연이 9일 베트남 어우꺼 예술센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리호준 주베트남 북한 대사 대리와 대사관 성원들이 참가했다. 베트남 측에선 문화·체육·관광성, 베트남조선친선협회, 문화예술연합회 등 정부·단체·기관 인사와 예술인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베트남 국가가무극장 예술인 공연 후 좌담회가 열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좌담회에서 리 대사 대리는 "2019년 3월 역사적 수뇌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친선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킬 것"을 언급했다.

베트남 측에선 문화·체육·관광성 부상이 전통적 친선 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또 문화예술연합회 위원장은 "조선(북한) 인민이 베트남의 반미 구국 투쟁과 사회주의 건설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줬다"고 평가하고 문화 교류를 강화해 친선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7월11일 경내에서 베트남 측과 교류하기도 했다. 이 또한 김일성 정상외교를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주북 베트남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만경대 등을 찾는 일정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북한은 5월31일엔 주베트남 대사관에서 김정일 정상외교 계기 좌담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도 과거 반미 행보가 상기됐으며, 정세와 무관한 관계 발전 등이 언급됐다.

최근 북한은 진영 대립 구도 속에 다수 국가와 연대 강화를 도모하는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러시아는 물론 비동맹 국가들과의 친선 전통도 강조하면서 결집을 강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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