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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고영열의 '풍류풍류'…16일부터 이틀간 공연

등록 2022.07.14 1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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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고영열의 '풍류풍류' 포스터. (자료=헬로아티스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소리꾼 고영열의 '풍류풍류' 포스터.  (자료=헬로아티스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소리꾼 고영열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돈화문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고영열의 풍류풍류'는 대중들과 함께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판소리 공연이다. 첫 번째 시리즈로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성춘향과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는 사랑노래 '춘향가'를 선보인다.

 크로스오버와 전통국악을 넘나들어  '피아노 치는 감성 소리꾼'으로 알려진 고영열은 이번 공연에서 소리꾼 고영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춘향이 단오날 향단을 데리고 장림 속에서 추천하는 장면을 이도령이 보고 그 과정을 묘사하는 소리 대목으로 '사랑가~궁자노래'가 있는 대목부터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와 춘향과 재회하는 장면까지 묘사한 '어사출도', '얼씨구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완창판소리는 짧게는 세 시간, 길게는 여덟, 아홉 시간을 오로지 고수의 북 장단에 의존해 명창들이 판소리를 완창하는 것으로, 출연진들과 관객들에게는 어려운 도전이다. 고영열은 "어려운 만큼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대목별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을 보신 대중들이 완창판소리에 도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영열은 작사, 작곡, 연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든다.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클래식, 팝, 재즈, 월드 뮤직 등의 여러 장르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국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증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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