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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축제 4년만 다시 열린다

등록 2022.09.08 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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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유산, 세계인의 가슴 속에’ 주제

23~25일 해녀박물관·인근 해안 일원

전국 네트워크 결성 위한 학술대회도 예정

제15회 제주해녀축제 포스터.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5회 제주해녀축제 포스터.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인류의 유산, 세계인의 가슴 속에’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해녀축제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과 인근 해안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해녀축제는 여성 중심 해양축제로 해녀문화의 보전 및 전승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태풍 ‘타파’ 내습,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취소됐다.

도는 4년 만에 해녀축제를 재개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이 두루 참여하는 행사로 구성했다.

첫 날인 23일에는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제주해녀와 출향 해녀가 참여하는 ‘제주해녀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해녀문화의 전국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각계 역할과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경상북도 출향 해녀들과의 교류도 이뤄진다.

24일에는 개막을 알리는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제5회 해녀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식후 행사로는 1930년대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마당극 공연이 예정됐다. 이 외에도 물질대회, 명랑운동회, 수협 천하장사 대회, 해녀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마지막 날에는 보말까기, 수산물 무게 맞추기, 수산물 자선경매, 고등어 맨손잡기,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열리고 제주시 조천읍 북촌어촌계와 놀이패 한라산이 함께하는 마당극도 펼쳐진다. 하도어촌체험마을에서는 24~25일 이틀 동안 해녀물질체험 및 소라바릇잡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종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축제를 해녀와 도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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