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뿌리기술 명장기업 '대기열처리' 대통령상…차세대 명장들도 선발

등록 2022.09.28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뿌리산업 올림픽 '2022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

마이스터고, 폴리텍대생 등 차세대 명장 31명 장관상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2022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올림픽으로 불리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1991년 도금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 3~8월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기술 분야에 단체·개인 625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단체 부문 대통령상에는 '대기열처리'가, 국무총리상에는 캐스코 등 4개사가 선정됐으며, 산업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태경연주 등 1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부문은 한국폴리텍대 충주캠퍼스 김학수씨 등 38명이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기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장관상을 받았으며, 교육부장관 표창도 3명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장기업 '대기열처리'는 고온으로 열처리한 금속 재료를 급랭하고 저온에서 재가열해 강도 개선과 균열을 최소화하는 'QT열처리기술' 제어를 활용해 고품질의 열처리 제품을 선보였다.

국무총리상은 대형제품에 정밀 주조기술을 적용한 캐스코,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표면처리기술을 선보인 대한지엠피, 균일한 아크용접으로 고압력을 견디는 압력용기를 제작한 기아 원주서비스센터, 표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우수한 침탄열처리를 활용한 신아열처리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학생, 고등학생 등 31명의 학생들이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상을 수상해 뿌리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명장 탄생이 기대된다.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폴리텍대 김학수씨는 대원기계설비에 재직 중으로, 용접 업무를 담당하면서 새로운 용접기술을 배우기 위해 45살의 늦은 나이에 학교에 입학했다. 이번 경기대회에서 용접 분야 아크용접 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해 장관상을 수여받게 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인센티브,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진학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이 있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작년 뿌리산업법 개정으로 뿌리기술 범위가 확대된 만큼, 기술 간 융합을 통한 뿌리산업 발전을 위하여 신규 뿌리산업 분야의 숙련기술인 양성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