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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사령관 암살 책임자로 미 관리 60명 블랙리스트 발표

등록 2023.01.02 06:48:11수정 2023.01.02 0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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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사망 3주기..미국 관리들 대상 수사 중

3년전 1월 3일 트럼프 지시로 바그다드서 드론 폭격 암살

[뉴욕=AP/뉴시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면서 지난 2018년 미군 드론 공습에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9.22.

[뉴욕=AP/뉴시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면서 지난 2018년 미군 드론 공습에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9.2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 정부가 1일(현지시간) 거의 60명에 달하는 미국 관리들을 이란 쿠드스군 최고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암살 책임자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이란 반관영 메르 통신이 보도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교부장관은 솔레이마니가 바그다드에서 폭사한 "순교" 3주년을 앞두고 TV로 중계된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는 솔레이마니사령관의 암살자인 미국인들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 사건에 대한 이란의 진상규명 노력과 법적 책임 추구를 방해하고 있지만,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필요한 모든 수사 절차를 이행해 왔다고 밝혔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최근 2015년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빈 회의에서도 미국인들은 이란의 사령관 살해 블랙리스트에서 자기들의 전직 관리들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테헤란(이란)= AP/뉴시스] 이란의 테헤란에서 지난 달 3일 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바그다드 공항 암살사건 2주년을 맞아 시위에 나선 주민들. 이란과 이라크는 당시 미군의 드론 폭격암살 이후로 친교를 강화, 본격적인 아랍국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테헤란(이란)= AP/뉴시스] 이란의 테헤란에서 지난 달 3일 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바그다드 공항 암살사건 2주년을 맞아 시위에 나선 주민들.  이란과 이라크는 당시 미군의 드론 폭격암살 이후로 친교를 강화,  본격적인 아랍국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1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미군은 솔레이마니장군과 이라크 준 군사조직 하시드 샤비군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를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드론으로 공격해 암살했다.

이 암살사건을 이란은 "국가의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이란은 그 해 1월 8일 이라크의 안바르 주에 있는 미군기지 아인 알-아사드 부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서 암살에 대한 보복을 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이라크 영토내의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암살사건의 공동 피해국으로 이후 친교를 강화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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