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사령관 암살 책임자로 미 관리 60명 블랙리스트 발표
솔레이마니 사망 3주기..미국 관리들 대상 수사 중
3년전 1월 3일 트럼프 지시로 바그다드서 드론 폭격 암살
[뉴욕=AP/뉴시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면서 지난 2018년 미군 드론 공습에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9.22.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교부장관은 솔레이마니가 바그다드에서 폭사한 "순교" 3주년을 앞두고 TV로 중계된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는 솔레이마니사령관의 암살자인 미국인들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 사건에 대한 이란의 진상규명 노력과 법적 책임 추구를 방해하고 있지만,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필요한 모든 수사 절차를 이행해 왔다고 밝혔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최근 2015년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빈 회의에서도 미국인들은 이란의 사령관 살해 블랙리스트에서 자기들의 전직 관리들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테헤란(이란)= AP/뉴시스] 이란의 테헤란에서 지난 달 3일 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바그다드 공항 암살사건 2주년을 맞아 시위에 나선 주민들. 이란과 이라크는 당시 미군의 드론 폭격암살 이후로 친교를 강화, 본격적인 아랍국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암살사건을 이란은 "국가의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이란은 그 해 1월 8일 이라크의 안바르 주에 있는 미군기지 아인 알-아사드 부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서 암살에 대한 보복을 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이라크 영토내의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암살사건의 공동 피해국으로 이후 친교를 강화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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