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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140곳 우수

등록 2023.03.14 10:05:31수정 2023.03.14 14: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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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제104주년 3.1절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3.03.0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제104주년 3.1절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3.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해 140개의 우수 공립박물관을 선정했다.

우수 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된 곳들은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역사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대구섬유박물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울산암각화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오죽헌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해녀박물관, 제주4・3평화기념관 등이다.

이번 평가인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방지하고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평가지표에 따라 서면 평가, 현장 평가, 평가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이 기간에 환경개선 공사 등으로 사업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5곳을 제외한 267곳이 평가를 받았다.

평가지표는 전시와 교육, 수집, 연구 등 박물관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등 박물관 운영 전반을 5개 범주 및 14개 지표, 18개 세부 지표로 이뤄졌다.
[목포=뉴시스] 목포자연사박물관 리뉴얼. (사진=목포시 제공) 2020.10.29.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목포자연사박물관 리뉴얼. (사진=목포시 제공) 2020.10.29. [email protected]

심사위원회에서는 절대평가 기준(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적용해 최종 140곳을 인증기관으로 선정(인증률 52.4%)했다. 140곳의 5개 범주별 평균 달성도를 살펴보면, 설립 목적의 달성도 88%,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77%,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81.5%,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82.2%, 공적 책임 73.3% 달성도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낮은 달성도를 보인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에선 박물관장 전문성(68.5%), 효과적인 재정 관리(59.5%) 지표가 낮게 평가됐다. 이외에도 공적 책임 범주에서 관람객 관리(70.1%), 상생협력(72.9%) 분야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뉴시스] 지난해 8월17일부터 제주도 해녀박물관에서 해녀항일운동 90주년 특별전 ‘빗창 들고 호미 들고, 불꽃 바다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해녀박물관 제공) 2022.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지난해 8월17일부터 제주도 해녀박물관에서 해녀항일운동 90주년 특별전 ‘빗창 들고 호미 들고, 불꽃 바다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해녀박물관 제공) 2022.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이달 중 평가인증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공동 연수회를 열어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미인증 기관에 대한 운영 역량 강화 방안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보균 장관은 "공립박물관은 지역문화 균형발전의 핵심 시설"이라며 "평가인증을 통해 선정된 전국의 우수 박물관은 저마다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물관도 많다. 결과를 세밀히 분석해 박물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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