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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SUV"…르노 QM6, 새 디자인으로 1인가구 공략[시승기]

등록 2023.03.22 10:10:17수정 2023.03.22 1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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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부분변경 QM6 출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인상적'

2열 좌석 뺀 퀘스트도 선보여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 르노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더 뉴 QM6' .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 르노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더 뉴 QM6' . 2023.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1인 가구가 늘며 소형 가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도 세분화하고 있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은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 유독 자동차 모델에만 변화가 없습니다. '더 뉴 QM6'는 이런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만든 모델입니다."

주수연 르노코리아 전략마케팅 담당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더 뉴 QM6'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용함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규모 가족이나 넓은 적재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고객층을 상대로 이 차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15일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 의왕 백운호수까지 이어지는 편도 20㎞ 구간에서 시승한 결과 '더 뉴 QM6 LPe' 모델이 1인 가구 고객층에 최적화한 차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3000만원 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SUV 중 디자인과 성능, 기능 등 3박자에 충실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가솔린 모델인 QM6 GDe와 액화석유가스(LPG) 모델 QM6 LPe 등에 2인승 화물 SUV 형태인 'QM6 퀘스트'가 추가된 라인업에서 국내 SUV 시장의 새 영역을 개척하려는 의지가 확실해 보였다.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 르노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QM6'.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의 디자인이 더 넓어졌다.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 르노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QM6'.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의 디자인이 더 넓어졌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작보다 넓고 세련된 전면

더 뉴 QM6는 전작보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넓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라디에이터그릴이다. 차량 자체 크기에는 변화가 없지만 전면부에 다크 새킨 그레이의 라디에이터그릴과 범퍼를 구성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 하이퍼 새틴 프런트와 리어 스키드, 버티컬 LED 주간 주행등, 19인치 알로이 휠 등이 적용돼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했다. 르노자동차 엠블럼 양옆과 차체 측면, 후면 범퍼 등에 크롬 몰딩을 적용해 QM6의 세련된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했다. 

내부는 친환경 올리브그린 색상의 나파 가죽 시트로 꾸몄다. 나파 가죽은 아마씨유, 옥수수 등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해 더욱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한다.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의 공기 청정 시스템도 갖춰 새 차 특유의 냄새도 거의  없었다.

다만 더 뉴 QM6 LPe는 가속할 때 힘 있게 치고 나가는 느낌은 다소 약했다. 천천히 출발하고, 천천히 서는 인상이 강했다. 무리해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렸다. 가속 시 실내 정숙성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일반 주행을 할 때는 LPG 모델이라는 강점을 감안해도 매우 정숙한 편이다. 노면 소음도 잘 들리지 않았다. LPG 도넛탱크를 스페어타이어 자리로 옮기고, 흡·차음재를 적용해 소음이 최대한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했다는 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 르노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더 뉴 QM6' 내부 모습. 메인 디스플레이가 커졌으며 무선인터넷 테더링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 르노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더 뉴 QM6' 내부 모습. 메인 디스플레이가 커졌으며 무선인터넷  테더링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넓고 편리해진 디스플레이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9.3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다. 더 뉴 QM6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티맵 내비게이션과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을 통해 차량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도 있다.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연결하면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인 '누구(NUGU)'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스마트폰 테더링 연결은 실제로 사용할 때 꽤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테더링으로 연결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거치해 그대로 쓰는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더 뉴 QM6를 출고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0 GDe ▲LE 2860만원 ▲RE 3290만원 ▲프리미에르 3715만원이다. LPG 모델 2.0 LPe는 ▲LE 2910만원 ▲RE 3340만원 ▲프리미에르 3765만원이다.

2열 좌석 없이 적재 공간을 극대화한 QM6 퀘스트 모델은 ▲SE 2680만원 ▲LE 2810만원 ▲RE 3220만원이다. 보유 중인 경유차를 폐차하고 퀘스트 모델을 구입하면 조건에 따라 최대 900만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득·등록세와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받는다. 5년간 퀘스트를 보유하면 일반 모델 대비 500만원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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