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립중앙도서관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코스모스'

등록 2023.04.21 11:07:12수정 2023.04.21 15:18: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인기 대출 과학도서(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인기 대출 과학도서(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최근 3년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과학 분야 도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보고서 '도담: 도서관 빅데이터를 담다' 3호에 따르면 과학 교양서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코스모스'는 지난 3년간 대출 건수 3만1020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됐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2만5927건으로 2위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은 2만4071건으로 3위로 뒤를 이었다.

과학도서 대출 상위 100권에는 기초과학 분야가 20.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수학(15.1%), 물리학(12.1%), 과학기술*(10.7%), 의학(8.1%), 화학(7.9%), 우주과학(6.4%) 등 세부 분야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국내외 과학소설 대출량 분석(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국내외 과학소설 대출량 분석(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과학소설의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전체 과학소설 대출량 중 한국 과학소설의 대출량이 6만3935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24만3042건으로 280.1% 상승했다. 과학소설 1위는 김초엽 작가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었고, 2021년 대비 대출량이 가장 상승한 과학소설은 정보라의 '그녀를 만나다'였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과학기술도서 트렌드 분석(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과학기술도서 트렌드 분석(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메타버스'가 주요 키워드로 부상한 것을 과학기술 도서 대출 상위 20권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7~2019년에는 '제4차 산업혁명'(50.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면 2020~2022년에는 '메타버스'(59.9%)가 급부상했다. 올해 1~3월에는 '메타버스'와 더불어 '인공지능'(19.5%)과 'ChatGPT'(12.1%)가 떠오르고 있다.

김수정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과학은 우리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을 친숙하게 느끼고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