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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성봉, 아직 장례 못 치러…시신 인계 할 유족 없어"

등록 2023.06.24 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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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故) 최성봉. (사진= 봉봉컴퍼니 제공) 2023.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故)  최성봉. (사진= 봉봉컴퍼니 제공) 2023.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고(故) 최성봉이 지난 20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장례를 아직 치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가요계와 스타뉴스에 따르면, 최성봉의 시신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후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돼 있다. 부검 이후 시신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최성봉의 측근은 스타뉴스에 "성봉이가 가족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시신을 바로 인계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말이 지나고 구청이랑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제출해야 할 서류도 있고 절차가 복잡하다"고 말했다. 또 "가족을 대신해 성봉이의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 정확한 장례 일정은 다음 주나 돼야 나올 것 같다"고 스타뉴스에 전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성봉은 전날 오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최성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나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며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세 살때 고아원에 버려진 뒤 껌팔이·막노동을 하며 안타까운 가정사를 이겨낸 그는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2021년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동시에 진단 받고 암투병 중이라고 밝히고 후원을 받았으나 한 유튜버가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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