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 특수교육대상 학생 4명, ITQ 파워포인트 합격

ITQ 자격취득 교육

[군포·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관내 특수교육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보기술 및 활용능력 공인인증(ITQ) 프로그램이 파워포인트 자격시험 4명 합격이라는 성과를 냈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교육 초반 실수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빈 슬라이드에서 도형들을 하나씩 꺼내 늘이고 줄이는 등 반복적이고 집중적인 실기 교육 끝에 일궈낸 성과다.

특히 파워포인트는 6슬라이드여서 비장애인도 주어진 이미지대로 도형을 찾아 삽입하기가 쉽지 않아 한글, 엑셀 ITQ보다 응시자가 적은 편이다.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특수교육 대상 학생 ITQ 파워포인트 자격시험에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9명이 응시해 4명이 A등급(1명), B등급(2명), C등급(1명)을 받았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6일부터 매주 목요일 고교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소속 특수교육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ITQ 자격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ITQ 파워포인트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전문학원에 위탁해 실습 중심의 진로·직업 능력 함양 중심으로 교육했다.

학생들은 파워포인트의 목차·표·차트·도형 슬라이드 등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듣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사무 업무 직종에 필요한 ITQ 파워포인트 기능을 습득했다.

합격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매주 컴퓨터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실제 시험장에서 도형 슬라이드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합격하는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번 합격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른 자격시험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광 교육장은 “어려움을 이겨낸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해당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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