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음악용역 회사 "'바비' OST 뮤비 촬영 중단, 소속사 책임"
"안성일 대표, 스웨덴 작곡가 3인의 친필 사인 위조" 보도도 나와
[서울=뉴시스] 피프티 피프티 2023.04.27. (사진= 어트랙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피프티 피프티 음악 용역을 맡았던 더기버스는 17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 대표는 '바비 드림즈' 촬영을 직접 승인했고, 프로젝트 진행 도중 돌연 취소를 본인이 지시했음에도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더기버스에 따르면, 안 대표는 올해 3월 미국 출장 당시 워너뮤직그룹(WMG) 산하 애틀랜틱 레코드와 미팅했다. 피프티 피프티를 높게 평가한 애틀랜틱 레코드는 지난 5월27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 촬영을 더기버스에 제안했다.
더기버스는 이 상황을 전 대표에게 보고했고 건강 문제가 있던 아란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해 뮤직비디오 촬영 진행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피프티 피프티로부터 내용 증명을 전달받은 전 대표가 같은 달 20일 이번 사태의 주동자를 찾아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바비 드림즈'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단시켰다는 게 더기버스의 주장이다.
더기버스는 "전 대표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몇 주간 준비해 오던 과정을 돌연 중단함과 동시에 안 대표가 워너뮤직에 내용 증명 수령 사실은 숨긴 채 중단 사유에 대해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로 인한 책임까지 전가했다"면서 "갑작스러운 촬영 취소로 인해 미국 측에 상황 설명이 필요했던 전 대표는 '뮤비 중단을 주도한 사람이 안성일 PD이고, 본인이 아란이 부모를 설득 못했다'면서 책임회피 및 거짓 주장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피프티 피프티. 2023.04.26. (사진 = 어트랙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별개로 안 대표가 '큐피드'의 원작자인 스웨덴 작곡가 3인의 친필 사인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안 대표가 '큐피드'의 저작권을 어트랙트 모르게 구입했으며, 지난 2월 작곡가 지분을 넘겨받는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스웨덴 작곡가 3인의 친필사인을 위조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지분변경확인서를 제출, 불법적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더기버스는 이와 관련한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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