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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父 오펜하이머, 배신자로 몰락한 사연…'벌거벗은 세계사'

등록 2023.09.12 21: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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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예고. (사진=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공) 2023.09.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예고. (사진=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공) 2023.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개발한 오펜하이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파헤친다.

12일 오후10시10분 방송되는 tvN 예능물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홍성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오펜하이머에 대한 의문을 풀어준다.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는 20세기 인류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무기 제조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의 과학기술 총책임자로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사 분야 석학인 홍 교수는 오펜하이머가 어린 시절부터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독일 괴팅겐대에서 수학하며 저명한 과학자들과 교류, 이론 물리학자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다고 평가한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교수로 재직 중이던 오펜하이머의 삶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원자폭탄 개발을 목표로 한 '맨해튼 프로젝트' 연구소장으로 임명된 오펜하이머는 세계 첫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을 승전국으로 이끌며 단숨에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하지만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한 데 따른 정적들의 등장과 더불어 소련 스파이 의혹까지 받으며 한순간에 배신자로 몰락한다. 훗날 자기 자신을 '세상의 파괴자'라고 평가한 오펜하이머의 고백에 출연진들은 "괴물(원자폭탄)의 탄생에 죄책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미국 출신 방송인 크리스 존슨과 밴드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이 함께 한다. 크리스는 과학사와 미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오펜하이머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출신의 과학도답게 풍성한 지식을 공유하며 깊이를 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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