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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굳건한 안보 환경 조성…세계평화도시 도약"

등록 2023.11.07 17: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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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해5도 수호 안보 결의대회 개최

[인천=뉴시스] 대한민국·서해5도 수호 안보 결의대회.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인천=뉴시스] 대한민국·서해5도 수호 안보 결의대회.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시의회가 안보 일번지를 넘어 세계평화도시로 도약할 것을 결의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서해5도 수호 안보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결의대회에서는 신영희·박용철·장성숙·김명주 의원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선창했다. 다른 의원들도 굳건한 안보 환경 조성과 세계평화 도시로의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시의회는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을 비롯해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무인기까지 동원한 영공 도발 행위로 인해 현재 인천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무력 충돌 등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실험과 탄도 미사일 개발 행위로 위협받고 있어 한반도 안보 현실을 냉철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북한과 최접경 지역이자 다수의 국가 주요 핵심 시설을 보유한 '안보의 최전선' 인천에서 300만 시민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안보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전체 시의원은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백해무익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미사일 발사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서해5도에 연평도 포격·천안함 사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의 강력한 국가 방어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민족적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굳건한 안보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행위로 한반도는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맞았다"면서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반면교사 삼아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이라는 대전제 하에 강력한 국가 방호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과거 민족 비극의 전쟁 상흔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을 이뤘다"며 "이제는 더욱 굳건한 안보 환경을 조성해 세계평화도시로의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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