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수출 진흥이 곧 민생"…청년무역인력 6000명 양성 등 지원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 참석 축사
"무역 역사가 한국경제 발전의 역사"
"수출 저력 발휘해 복합 위기 돌파"
FTA 확대·수출패키지 보증·R&D지원
중기·스타트업 중심 정부 지원 발표
중기 수출 기여 50%상향 목표 제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3.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진흥이 곧 민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 기업들에게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 자체였다"며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의 터전을 닦은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등을 거론하며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은 수출 최일선에서 쉼없이 뛰어온 모든 기업인과 무역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복합위기 속에서 수출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정부의 수출확대 방안과 수출기업 육성·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에 초점이 맞춰진 대책들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전례없는 복합위기, 글로벌 안보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기업인과 무역인들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뛰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FTA(자유무역협정)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수출길 확대 ▲2조원 규모 '수출 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수출 주력 품목 다변화 및 서비스업으로 확대 ▲수출 주력 품목의 초격차 기술 개발 및 R&D(연구개발)지원 ▲청년 무역 인력 6000명 이상 양성 및 스타트업 수출 지원체계 구축 ▲규제 철폐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FTA와 관련해 "전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우리의 FTA 네트워크는 수출을 위한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 영국, 인도, 중동 GCC 국가 등과 FTA를 통해 수출길을 더욱 넓히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런 정부 지원책을 통해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세계 10위 진입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 50%이상으로 상향 ▲수출 6대 강국서 5대강국 도약 등 목표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기업이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기업인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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