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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용기에 생분해 소재 적용한 컵라면 2종 출시

등록 2024.01.02 09: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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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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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편의점 CU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컵라면 2종 '뉴 오늘의 닭곰탕, 닭개장'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PHA는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olyhydroxyalkanoate)의 약어로, 미생물이 식물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생성하는 고분자 물질이다. 여러 생분해 소재 가운데 토양과 해양 등 자연환경에서 분해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산업 생분해 소재인 PLA와 자체 개발한 PHA를 혼합해 석유계 코팅과 같이 잘 깨지지 않고 열 조리도 가능한 종이 코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거나 뜨거운 물을 담아야 하는 종이 용기 등 다양한 식품 패키징에 적용이 가능하다.

CU와 CJ제일제당은 수개월간 지속 협력한 끝에, 컵라면 용기 내부에 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용기면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신기술이 적용된 첫 상품은 뉴 오늘의 닭곰탕, 뉴 오늘의 닭개장 컵라면 2종이다. 가격은 각 2600원으로 기존 동일 상품 보다 900원 더 저렴하다.

가격은 낮췄지만 맛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하림산업과 협업,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닭육수를 선보였다. 진하고 시원한 국물 맛의 닭곰탕과 칼칼함을 더한 얼큰한 맛의 닭개장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CU는 고객과 함께 생활 속 친환경 소비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자사브랜드(PB) 상품에 친환경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CU의 PB브랜드 ‘헤이루(HEYROO)’가 대표적이다. CU는 지난 2021년부터 헤이루 스낵 시리즈에 에탄올 잉크를 사용해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같은 해인 2021년 전체 생수 매입량 34%인 3800만 개를 차지하는 HEYROO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패키지로 변경해 35t의 필름을 절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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