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 스키즈·뉴진스 등 K팝뿐…작년 美 CD 판매량 톱10
투바투·트와이스·세븐틴·방탄소년단 정국도 포함
포브스 "美서 CD 팔 수 있는 뮤지션, K팝스타·테일러 스위프트 뿐"
[서울=AP/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정규 5집 '1989' 재녹음 버전인 '1989(Taylor’s Version)'가 80만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이 팔려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나이츠'(27만6000장)와 정규 3집 '스피크 나우' 재녹음 버전인 '스피크 나우(Taylor’s Version)'(26만7000장)가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명실상부 대세 K팝 그룹인 된 스트레이 키즈는 톱5에 두 장의 앨범을 올렸다. 정규 3집 '★★★★★'(파이브 스타)(52만장)과 미니 8집 '락스타'(38만1000장)으로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두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모두 찍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44만2000장)으로 3위다.
[서울=뉴시스] 스트레이 키즈.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스타디움 걸그룹으로 명성을 굳힌 K팝 간판 그룹 '트와이스'의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30만3000장)는 6위에 올랐다. 7위는 미국 팝 시장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세븐틴'(SVT)의 미니 10집 'FML'(28만8000장)이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팝스타 정국의 첫 솔로 음반 '골든'(24만4000장)이 10위에 오르며 K팝 솔로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미국 포브스는 해당 집계 결과에 대해 "요즘 미국에서 CD를 팔 수 있는 뮤지션은 K팝스타와 테일러 스위프트 뿐"이라면서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접근하기 위해 디지털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에 관심을 돌렸다. 미국에서 CD를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는 아티스트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봤다.
[서울=뉴시스] 뉴진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 (사진 = Dick Clark Productions 제공) 2024.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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